안녕하세요 용쯔입니다.

 

스니커즈 씬이 오랜만에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스캇 x프라그 먼트 조던 1 발매로 정말 핫한 요즘인데요. 스캇x프라그먼트x나이키의 3사가 모인 이 제품은 가격이 400만원 이상으로 우주로 가버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물론 당첨은 되지않았습니다. 응모운이 정말 없기도 하지요.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후지와라 히로시가 2010년 뉴욕과 런던 베이징에서 영감을 얻은 시티팩이 발매되었는데, 11년만에 시티팩이 다시 발매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프라그먼트 x 나이키 덩크 하이 시티팩 베이징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제품명 : NIKE SB DUNK HIGH CITY PACK BEIJING

발매일 :  2020. 6월

가격 : 179.000원

제품번호 : DJ0382-600

 

 

 

후지와라 히로시가 발매 전 본인의 인스타에 흑백의 나이키 덩크 사진을 올려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컬러를 알 수 없는 흑백에 프라그먼트의 로고가 새겨진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시티팩의 재발매를 추측하기도 했었죠

 

 

최근에 많은 덩크 로우와 덩크 하이 시리즈를 발매하는 나이키입니다. 나이키는 유행을 돌고 돌린다죠

박스를 보시면 기존에 발매되었던 시티팩의 박스는 알 수 없지만, 여느 덩크 시리즈와 다르게

블랙의 박스가 특이합니다. 

 

 

프라그먼트 덩크 하이의 앞모습입니다. 보통 요새 발매하는 덩크의 색상이 밝은 컬러가 주를 이루는 데 비해 프라그먼트 덩크 하이 색상은 블랙과 짙은 보라색이 잘 매칭 되어 클래식하고 묵직한 느낌의 컬러웨이입니다.

 

 

2010년에 발매한 뉴욕 시티팩은 왼쪽과 오른쪽의 컬러가 다르게 출시된 반면, 이번 2021년 버전은 양쪽이 동일한 색상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일본 한정으로 나왔던 베이징 모델로 월드와이드 모델로 복각하여 발매를 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을 정도로 예전에 발매된 베이징과 흡사한 컬러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검은색 아웃솔로 구성되어 있고, 뒷면에는 프라그먼트의 상징인 쌍둥이 번개가 있습니다. 옆면의 미들솔에는 스타일코드명과 나이키 덩크 하이 / 프라그먼트 디자인이라고 깨알 디테일이 숨어있습니다.

큰 디테일은 아니지만, 이 작은 디테일로 신발을 보는 재미가 더 해 졌다고나 할까요?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여분의 끈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으로 묶여있는 검정색 끈만 존재합니다. 여분의 끈이 없는 모델이 정말 드물긴 하네요. 전체적인 갑피의 짙은 보라색이 가을 겨울용 실착으로는 좋아 보입니다. 클랙 식해 보이기도 하네요

 

 

 

신발 내부 깔창에도 프라그먼트 디자인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라그먼트 디자인은 나이키와 콜라보하는 여러 브랜드 중 5대장(오프화이트, 슈프림, 사카이, 프라그먼트, 트래비스 스캇)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라그먼트 디자인과의 콜라보의 특징을 제대로 녹여 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발매한 시티팩에 대한 향수만 자극할 뿐, 최근들어 나오는 다양한 나이키 콜라보의 디자인에 비해 힘이 부쳐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디테일적인 면도, 뒷면에 프라그먼트 로고나, 옆면 미들 솔에 스타일 코드의 프린팅을 빼고는 기본적인 덩크 하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현재 중개 어플 크림에서 시세를 살펴보면 정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을 만큼 인기가 없는 신발입니다. 하지만 리셀가가 신발 본연의 값어치를 정하기도 하지만, 너무 낮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실착용으로는 기본의 덩크 하이보다 충분히 매력 있는 신발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프라그먼트 덩크하이 시세

 

마치며,

위의 언급대로 스니커즈 매니아들에게 프라그먼트가 바라는 큰 기대와는 다른 얌전한 모습의 콜라보였습니다. 다소 디테일도 많지 않아 리뷰할만한 부분도 크게 없었습니다. 다소 적은 가격에 프라그먼트만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의 가격이 최적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 겨울이 되면 조금은 오르지 않을까요?

아쉬움도 많지만, 가격 대비 훌륭한? 나이키 x 프라그먼트 덩크 하이 시티팩 베이징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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